장애인이 강사로 참여해 시행한 장애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이 높은 관심 속에 실효를 거두고 있다.

천안시중앙보건지소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애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을 추진, 지금까지 18개 학교 1956명의 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강사로는 지체장애 1∼2급을 지니고 전문 교육을 수료한 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관리자 교육을 받은 비장애인도 교육을 돕는다.

교육은 장애인 강사의 사고 경험담을 중심으로 프리젠테이션 및 동영상 자료를 활용, 아이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장애인 강사의 사고 전 생활과 사고 후 생활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어린이들에 장애예방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89% 이상이 후천적 사고로 인한 장애이며, 사고나 질병으로 뇌와 척수에 손상을 입게 되면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게 된다는 점을 인지시키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장애인 강사에 관심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줄고, 장애예방의 필요성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중앙보건지소는 “장애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은 지난해 국립재활원과 연계, 장애예방강사를 양성해 4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바 있다”면서 “이달 중 2개 초등학교에 대한 교육을 마친 후 내년에는 체험 중심의 장애예방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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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장애인신문 정연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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