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군과 강원도 동해시가 장애인의 웹접근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진천군은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홈페이지 통합관리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시험운영기간을 가진 후 11월 4일 새로운 홈페이지를 열 계획이다.

새 홈페이지는 시각장애인에게 콘텐츠 내용을 텍스트로 제공하고, 화면낭독 프로그램인 스크린 리더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춘다. 청각장애인에게는 자막으로 소리 정보를 제공하며,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에게는 키보드만으로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천군은 “군에서 운영 중인 17개 개별홈페이지 통합인증, 마이페이지,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알림서비스 제공으로 이용자 편의서비스를 강화하고, 생거진천소식지 이북(e-book)서비스, 생거진천 뉴스파노라마와 각종 군정뉴스를 실시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해시청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정비과정을 거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홈페이지를 새로 열 계획이다.

동해시는 “홈페이지 디자인 및 구조를 개선하고 개인정보 노출 등 보안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어 장애인과 일반시민의 정보이용 격차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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