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청 앞에 건립된 논산시공영주차장 주차타워 전경. ⓒ박종태

논산시청 앞에 건립돼 운영되고 있는 논산시공영주차장 주차타워가 지난 9일 한국장애인고용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논산시공영주차장은 2층 3단 형태로 지어졌으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7면 등 총 216면의 주차구역이 마련돼 있다. 또한 2층 후문을 통해 논산시청으로 갈 수 있다.

11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논산시공영주차장에는 장애인화장실이 없으며, 논산시청 민원실 장애인화장실은 이용해야 한다.

건물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1층 입구 1면, 2-3층 각 3면씩 마련돼 있는데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등 양호했다.

논산시공영주차장 주차타워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논산시공영주차장 주차타워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논산시공영주차장 주차타워 내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안내판. ⓒ박종태

논산시공영주차장 주차타워 2-3층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각각 3면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논산시공영주차장 주차타워 2층 후문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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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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