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QR수어노선도’. ⓒ한국농아인협회대구광역시협회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한국농아인협회대구광역시협회(이하 대구농아인협회)가 26일 대구 지하철을 이용하는 수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대구 지하철 전 역사에 ‘QR수어노선도’를 부착했다.

QR수어노선도는 각 역에 부착된 수어노선도의 QR을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해당 역명의 수어가 나타나는 형태다.

이번 수어노선도 설치는 오랜 기간 대구 지하철 역명에 수어가 없어 지하철 이용 시 불편을 겪었던 수어 사용자들이 수어로 더욱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하고자 기획됐다.

대구농아인협회 박노진 협회장은 “대구 지하철이 운영된 지 30년이 흐르는 동안 수어 사용자들은 한글로 표기된 노선도만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컸는데 QR수어노선도가 만들어져서 아주 편리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역 청각장애인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렴해준 결과로 생각하며 QR수어노선도가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돼 대한민국 모든 지하철에 수어 이름이 붙여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 대구광역시농아인협회(053-623-9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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