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최창현 대표와 장애인 회원들 10여명이 26일 대구도시철도공사를 항의 방문해 대구 지하철 엘리베이터 추락사망사고와 관련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구 지하철2호선 청라언덕역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전동스쿠터 사용자 A(81세)씨가 갑자기 엘리베이터 문을 들이받았고, 뚫린 문을 통해 바닥으로 추락,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전동휠체어를 실수로 잘못 조작해 엘리베이터 문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창현 대표는 “전동스쿠터는 조금만 조작해도 앞으로 튕겨나가서 조작이 쉽지 않고 조금만 잘못해도 이번 사고처럼 또 다른 사망사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스쿠터가 돌진해도 문이 밀려들어가지 않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누르는 버튼이 너무 출입문에 가까이 있다가 보니 버튼을 누르기 위해 출입문 가까이로 다가가다가 추락할 수 있기에 버튼을 최대한 출입문에서 떨어지도록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면서 “안전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진 안전요원이 항시 엘리베이터앞에 대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