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4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이야기로 탈시설-자립생활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장애인복지에서의 탈시설이 가지는 의미와 과제를 되짚어 보는 ‘2019 사회복지의 날 맞이 제1회 대구지역 장애인 탈 시설 증언대회’를 개최했다.ⓒ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4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이야기로 탈시설-자립생활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장애인복지에서의 탈시설이 가지는 의미와 과제를 되짚어 보는 ‘2019 사회복지의 날 맞이 제1회 대구지역 장애인 탈 시설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증언대회는 대구시ㆍ구청 및 대구사회서비스원 관계자를 비롯해 청암재단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원장 및 거주인 등 120여명이 참여해 시설에서 나와 탈시설-자립생활을 한 당사자들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수많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리 장애를 가졌다고 실망하지 말고, 몸이 불편해도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라!!!장애인들 많지만, 나처럼 용기를 내서 나올 수 있다! (조 모씨 이야기 중)”

이어 ‘장애인복지에서의 탈시설의 의미와 과제’(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장애학과 이동석 교수)를 사회복지계에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동석 교수는 선 자립, 후 지원의 원칙이 도입 되어야 하며, 누구나 처음은 어렵고, 낯설 수밖에 없는 것인데, 탈시설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은 마치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아이를 대하듯 어른의 입장, 즉 전문가의 입장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에 대해 한번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금호 사람센터 소장은 “활동지원사의 지원과 같은 장애인들이 자립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탈 시설 서비스 지원을 개인 맞춤 중심의 서비스로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장애인당사자들이 개인생활과 자기결정권을 무시하지 않고, 본인의 장애를 어떻게든 증명해야 하는 현실이 하루 빨리 개선과 정책의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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