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이 지난 3일 울산시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확충을 촉구하는 서면질의서를 제출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개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교통수단·여객시설 내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율, 저상버스 보급률 등 10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 교통복지지수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서울·인천이 가장 높은 반면 광주와 울산이 가장 낮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울산이 평균보다 낮은 59.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은 것.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2012년도 저상버스 보급률이 7개 광역시 중 4위를 기록했지만 혁신도시 건설로 인한 일반버스의 증가로 이번 조사에서는 6위로 떨어졌다.

또 2012년 저상버스의 대수가 70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90대로 20대를 확충했지만 서울 2496대 부산 399대, 대구 281대, 인천 280대, 광주 126대, 대전 183대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는 것.

문 의원은 “저상버스 중에도 정상적인 작동이 되지 않아 휠체어를 타신 분들이 몇 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렸다가 못타고 다시 집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장애인이 이동하기 편리한 도시는 비장애인도 이동하기 편리한 도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상버스 확충을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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