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복지 광양 실현을 위한 ‘사회복지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5개년 동안 추진할 81개 시책을 확정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사회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이 ‘사회복지 5개년 발전계획’은 시민과 함께 하는 생산적 복지기반을 조성을 위해 7개 분야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해 추진되며 총 93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우선 열악한 복지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회관, 광양평생교육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2005년에는 장례식장과 종합사회복지관을, 2006년에는 노인전문요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또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의 체계적인 자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활후견기관의 활성화와 공동체사업단을 확대 운영키로 했으며 저소득 시민들에게 지급되는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및 의료서비스 확대 지원 등 4개시책에 연간 63억원씩 314억을 투자할 방침이다.

장애인 복지를 위한 시책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중증장애인 생계보조수당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현실화하고 자녀교육비와 장애아동 부양수당 확대, 장애인 재활상담센터, 장애인 취업정보센터 등을 운영해 작업능력이 극히 낮은 장애인들에게 직업 재활훈련을 통한 취업기회를 확대할 나가기로 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가정봉사원을 파견하는 가정봉사 서비스 제공과 가족의 보호가 어려운 장애노인을 보호해 주는 주간·단기보호시설을 노인종합복지회관내에 설치해 운영하고 노년기에 적합한 사회교육 및 학습 문화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성문화센터, 경로당, 노인종합복지회관과 연계해 보급, 지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공립 및 법인 보육시설에 영아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장애아에 대한 무상보육 실시와 공립보육시설에 대한 휴일·야간·시간제 보육 등 다양한 맞춤식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보호서비스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실 운영, 후견인 지정 가정위탁보호사업 등 27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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