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사진. ⓒ서귀포시

서귀포시(시장 김태엽)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지난 8일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0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무장애나눔길’ 분야 최우수상인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복권기금인 산림청 녹색자금으로 2020년도에 추진한 무장애나눔길 조성 20개 사업, 복지시설나눔숲 조성 32개 사업에 대해 조성실적 및 현장심사 결과를 토대로 서귀포시가 추진한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무장애나눔길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에 다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2020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에 위치한 사려니숲에 목재데크 1.2km를 조성했고 쉼터 및 점자 안내판, 안전 난간 등을 설치해 보행 약자층이 쉽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목재데크 노폭을 1.7m로 확장하고 경사도를 완만하게 시공해 휠체어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산 제주 삼나무 목재활용 및 수목벌채 최소화 등 친환경적인 공법 사용으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시는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코로나19로 여가 활동이 어려워진 시기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쉴 수 있는 숲과 공간을 조성해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에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총 사업비 617만 원을 들여 서귀포 치유의숲 내에 ‘노고록 무장애나눔길’ 800m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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