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도서로 제작된 박재형 작가의 동화 3종.ⓒ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이 제주토박이 박재형 작가의 동화 3종을 점자도서로 제작,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도서는 제주를 이어도로 만든 할머니들의 이야기 ‘할망장터’ 제주도에 마지막 남은 말몰이꾼 할아버지의 이야기 ‘고태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말테우리’ 신비의 섬 제주에서 펼쳐지는 보름간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동화 ‘고래굴의 비밀’ 3종이다.

할망장터는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섬인 제주도라는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억척스럽게 삶을 이어온 제주도 할머니들, 제주 할망들의 이야기를 연작으로 구성한 창작동화다.

말테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말을 돌보는 게 즐거워 평생을 말 돌보는 것을 낙으로 삼고 언제나 말을 기르며 살아오신 제주도 마지막 말테우리, 고태오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고래굴의 비밀은 박재형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제주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쓴 판타지 동화로, 전통설화에서 문화까지, 제주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각 도서의 출판사(할망장터: 장수하늘소, 말테우리: 파랑새, 고래굴의 비밀: 국민서관)와 박재형 작가의 자료 협조,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3종 5권으로 제작됐으며,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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