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발달장애아동 부모모임 ‘제주아이 특별한아이’가 오는 8일부터 10일, 15일부터 17일까지 총 6일간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제주시 관덕로 6길 11. 삼도 2동 주민센터 옆 모이세해장국 2층)에서 발달장애아동 가족이 만든 그림책 ‘우리아이를 소개합니다’ 전시회를 연다.
‘제주아이 특별한 아이’는 발달장애인의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19 생활문화 참여·향유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발달장애아동 부모의 옴니버스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옴니버스 그림책 ‘우리 아이를 소개합니다’는 총 11명의 부모가 참여했으며,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뇌병변, 언어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말썽을 일으킬까 봐 늘 ‘하지 마!’ 라고만 이야기하는 엄마, 아이는 이런 엄마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장애 아이를 키우며 얻은 값진 경험과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 ‘아이가 내게 가르쳐 준 것’, 말은 좀 서툴지만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1등인 ‘주원이는 대단해’ 등 장애아와 가족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옴니버스 그림책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 준다. 두려움과 망설임이 가득했던 시작, 그림에 대한 두려움을 떨친 3분 크로키, 글 그림 습작과정 등을 전시하며, 발달장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들로 전시장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8일부터 10일, 15일부터 17일 총 6일간 서 진행되며 전시장 오픈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전시 오픈식은 8일 오후 7시며, 이번 옴니버스 그림책 워크숍에 참여한 작가들의 소개와 인사, 그림책 낭독, 축하 공연 등이 진행 예정이다.
그림책은 그림책갤러리 제라진 전시현장, 인화로협동조합 사람꽃, 종달리 작은 서점 책약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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