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으로 748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96억원 보다 7.4%인 51억원 증가한 것이다.

먼저 지난해 12월 진료를 시작한 제주권역재활병원 운영비로 지난해 8억6400만원 보다 증가한 10억원이 책정됐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장애인과 의료취약계층 및 스포츠 전지훈련팀 등에게 재활치료와 특수치료(낮병동 운영 및 수치료 등)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환자 눈높이에 맞는 공공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 예산으로 5000억원이 소요된다.

장애인들에 공연·조형·시각·인문예술 등의 교육, 강의형 + 체험형 + 관람형 문화학교 운영, 아카이브+갤러리 등 특화된 문화예술 공간을 통한 활동이 지원될 예정이다.

장애인연금에는 지난해 보다 24억원 증가한 94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 7월부터 대상이 소득하위 63%에서 70%로, 기초급여액이 9만6800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지급되는데 따른 것이다.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일자리 사업(복지일자리, 안마사파견 등)도 더욱 확대된다.

올해에는 사업비 61억원을 투입, 1,430명 보다 107명이 증가한 1,535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동의 불편한 중증장애인에게 지원되는 교통수당(월 2만5000원)도 확대 지원된다.

기존 1, 2급 장애인과 3급 뇌병변장애인에서 1, 2급 장애인 및 3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 지원돼 3급 장애인 2,200여명이 신규로 혜택을 보게 된다. 올해는 10억4000만원이 편성됐다.

단 차량소유자, 시설입소자, 차량 무료이용자는 제외된다.

또한 올해는 중증장애인에게 자립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 개발돼 본격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해 휠체어 이용자가 주출입구 접근이 가능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점검에 나서, 총 303건의 사업체의 데이터가 장애in제주 앱에 수록돼 제공되고 있다.

올해에는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근린생활시설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및 업데이트를 실시해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4년 장애인복지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장애인들이 살기 좋고 행복한 제주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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