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청장 옥도근) 광역수사대는 3일 정신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기초생활수급 1종, 정신장애 3급)의 통장을 훔쳐 960만원을 갈취한 S정신병원 전원무팀장 H씨(35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H씨는 입원 환자 A씨가 10년간 모아둔 기초생활수급급여 1000만원을 2009년 7월부터 2010년 4월까지 통장과 도장을 몰래 빼내 6회에 걸쳐 960만원을 갈취했다.

또한 H씨의 범행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H씨로부터 800만원을 갈취한 춘천 Y정신병원 전 원무과장 W씨(35세)도 검거됐다.

W씨는 H씨가 환자의 돈을 적취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2010년 6월경 2회에 걸쳐 800만원을 갈취했다.

강원경찰청은 “사리 분별력이 없는 정신병원 환자의 기초생활 급여를 병원직원이 쓰고 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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