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형 경남관광안내서’ 책자 사진. ⓒ경상남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내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 편의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점자형 경남관광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안내서는 도내 18개 시군 주요 관광지 130여 곳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이 경남관광의 전반적인 정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200여 쪽 분량인 안내서는 앞쪽은 점자로, 뒤쪽은 사진과 글자로 표시해 시각장애인과 일반인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남도는 총 1,500부를 우선 발행해 도내 관광안내소를 비롯한 도서관, 시군 주요관광지점, 전국 점자도서관과 시각장애인연합회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개인·단체 등 필요한 곳의 신청이 있을 경우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남도지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분들은 누리망(인터넷) 이나 누리소통망(SNS) 검색 등을 통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안내서가 경남여행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점자 안내서를 통해 관광 정보 접근에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면서 “관광 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경남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부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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