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드라마세트장 장애인화장실 불편 호소 이후, 창원시가 개선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경남아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해양드라마세트장 속 장애인화장실이 불편하다는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창원시가 개선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앞서 경남아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5월 15일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해양드라마세트장 장애인화장실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센터 관계자는 당시 “화장실 입구에는 약간의 턱이 있어 전동휠체어 바퀴가 계속 헛돌았으며, 겨우겨우 들어갔으나 장애인화장실 앞이 좁아서 진입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장애인화장실이라고 했지만 비장애인화장실과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센터는 창원시 ‘시민의 소리’에 장애인화장실 재설치를 요구, 시가 “빠른 시일 내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지난 30일 센터가 다시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방문했지만, 여전히 화장실 문이 좁아 문과 휠체어 사이에 손이 끼일 뻔한 상황이 벌어졌다.

센터 관계자는 “법에는 ‘화장실로 연결되는 모든 출입문의 통과 유효폭은 80cm이상이어야 한다'라고 명시 되어 있지만 재설치를 함에도 70cm채 되지 않는다”며 “여전히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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