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9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도는 발표문을 통해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세금으로 강성노조의 초법적 특권을 더이상 유지하게 할 수는 없다“며 ”경상남도와 도의회에서 수십 차례 경영개선을 요구했음에도 자구노력은 전혀 없이, 기득권만 유지하고자 하는 노조원들의 모습에서 회생 가능성을 발견할 수가 없었기에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재취업을 위해 혁신도시 입주기관, 진주노동지청 등과 협력해 한분이라도 더 재취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 노조원도 의료원 점거를 풀고 원활한 업무를 추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준표 지사가 지난 2월26일 폐업 방침을 밝힌 뒤,야권과 보건의료노조, 장애계 등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됐지만 결국 폐업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진주의료원 폐업 소식이 이날 오전부터 알려지면서, 야당 측은 이를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9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의료 확대를 국민에게 공약했던 박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맞아서 국민에게 주는 선물이 진주의료원 폐업이라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심각한 국민적 저항을 맞을 것을 경고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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