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서로 사랑하며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전북 보성원(원장 권현정)에서는 지난 11월22일 오전10시부터 오후12시까지 익산 영등동 아지오 레스토랑에서 장애인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이날 일일찻집에는 그간 각지에 살고 있던 전북 맹아학교와 전북 보성원 출신 등 300여명이 참석해 상봉의 기쁨을 나누었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복지기금에 찬조했다.

전북 보성원 이순옥 사무국장은 “앞으로 보성원 출신 새싹들이 자라나 결혼을 하게되면 이들이 결혼 후에도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관을 지어줄 계획” 이라며 “오늘 마련된 복지기금은 앞으로 그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원 48주년을 맞이한 사회복지법인 전북 보성원은 51년 전통의 전북 유일의 시각 장애인 특수학교인 전북 맹아학교의 생활시설관으로 전북 시각장애아들의 요람이요 보금자리로 알려져 있다. <이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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