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한 지적장애인 가정에서 '엄마요리멘토' 방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이하 전북장복)이 지적장애인 엄마들을 위한 '엄마요리멘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엄마요리멘토'는 가족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적장애인 엄마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요리 멘토가 가정에 방문해 함께 메뉴를 선정하고 재료를 구입하며 요리법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다.

직접적인 요리 수업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지적장애인 엄마들의 자립생활능력 향상을 통한 자신감 상승 및 가족 내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수업을 받은 이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게 돼 즐거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했다.

멘토로 참여한 박씨는 “멘티들의 요리실력이 점점 늘어가고 매일같이 프로그램 시간만을 기다린다는 말을 들었는데, 멘토로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호영 관장은 “지적장애인 엄마들이 가정 내에서 확고한 역할을 확보하고 자녀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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