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진행된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지방자치인재개발원점 오픈식에서 내외빈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을 채용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3일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 문을 열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이 혁신도시 내에 들어선 것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점’이 최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로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점을 포함해 전국 22개 매장에 8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장애인을 채용하는 카페 설립을 추진해왔다.

카페 오픈을 위해 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 구입과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는 시설을 이용하는 교육생들의 수요와 입점여건 등을 고려해 카페 설치장소를 선정, 무상으로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이 맡았다.

이곳 카페에는 발달장애인 근로자 4명(남 2명, 여 2명)과 매니저 1명이 채용됐다. 카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문을 연다.

근무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매니저와 장애인 근로자 2명이 한 조가 되어 2교대로 근무한다.

카페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고용 인력의 인건비 지급을 비롯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개발과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근로자들에게는 최저임금(시급기준)이 지급된다.

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당사자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는 선순환 기회”라며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사회 전체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전문가의 컨설팅과 표준화 작업을 통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품질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애인 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개발한 고품질 원두 밸런스브라운(Balance Brown)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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