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 김삼헌 기자

시민 세금 25억 원이 투입된 전남대 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문상필 의원(민주, 북구 3)은 22일 복지건강국에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세금 25억 원이 투입된 전남대 치과병원 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설립 당시 중증환자치료를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과 진료비 할인 등을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장애인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5월 24일 센터개소 이후 지난 15일까지 진료실적은 모두 137건으로, 하루 평균 1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경쟁관계인 조선대 치과병원 장애인 진료실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전남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현재까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지 않았고, 요금감면 심사위원회에서 장애인진료비 할인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당초 운영비 3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으나 적자운영이 지속되자 운영비지원을 요청했다"며 "자체적으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의 활성화 방안과 자구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gondang@cbs.co.kr/에이블뉴스제휴사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 및 권한은 저작권자인 노컷뉴스(www.kdawu.org)에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