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애인들이 농사를 지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5월 '해맑음 땀방울 농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해맑음 땀방울 농장’ 운영사업은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 개점한 장애인 '어울림 까페'에 이어 인천시가 두 번째로 추진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이다.

'해맑음 땀방울 농장'은 장애인들이 직업재활교사의 지도아래 재배가 쉬운 채소류 등 농작물을 직접 생산해 이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생산에 참여한 장애인들에게 배분된다. 기존 보호작업장 장애인들이 주로 맡아왔던 단순 조립, 가공 등의 업무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이 농장을 위탁 운영할 장애인단체, 복지관, 사회복지법인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선정된 기관은 오는 5월부터 농장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3월부터 인천시내 주민자치센터에 장애인 571명을 채용해 '장애인 주민자치센터 도우미'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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