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23일 고양시의회 의장실에서 2020년 고양시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 관련 정책 마련에 기여한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했다.ⓒ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안미선, 이하 일산IL센터)가 지난 23일 고양시의회 의장실에서 2020년 고양시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 관련 정책 마련에 기여한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2020 고양시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는 고양시 민선 7기 2차연도(2019.07.01.~2020.06.30.) 의정활동을 평가해 최우수의원에 고양시의회 김해련(민주당) 의원, 우수의원에 양훈(민주당)·김완규(국민의힘)·김효금(민주당)·이해림(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우수의원은 선정은 장애 정책의 주체인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모니터링한 자료에 정책평가지표(SMART-SELF-DS)를 사용해 발언을 구체성, 전문성, 달성 가능성, 적정성과 지방자치의 부합성을 나타내는 지방자치성의 항목으로 평가한 정책점수와 조례 제·개정여부인 법안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김해련 의원은 장애인들의 구강 관리와 진료의 어려움을 자세히 피력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고양시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으며 구체적으로 장애인의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정책을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고양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양훈 의원은 코로나 19 감염병 유행 위기를 맞아 고양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보건과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의 토닥토닥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건강진료를 제안했으며, ‘고양시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제정해 지역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해림 의원은 계류 중인 ‘고양시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의 실효성을 위해 무장애관광 담당부서를 장애인 관련 부서로 정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김완규 의원은 지역장애인을 위한 책배달 서비스를 제안했으며 김효금 의원은 점자블록의 질과 편의성을 고려한 시각장애인의 보행권 확보를 주문했다.

김해련 의원은 “장애인의 사회참여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다. 이런 당연함이 차별과 배제로 변질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일산IL센터 안미선 대표는 “입법 활동은 사회의 뿌리와 같아서 장애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속적인 정책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지역장애인과 의회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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