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19일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안내책자 ‘휠 The 편한 포천’을 발간했다.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19일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안내책자 ‘휠 The 편한 포천’을 발간했다.

현재 포천지역 식당이나 카페는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의자 없는 좌식 테이블이어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편의점은 따닥따닥 붙어있는 상품비치대로 인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물건을 고르러 다니기에는 너무 좁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22명의 센터 활동가들이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게들을 찾아 올해 동안 포천 여기저기를 구석구석 다니며 조사했다.

특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항목은 ▲가게에 출입해 이용 가능한가 ▲장애인주차장이 있는가 ▲장애인화장실이 있는가 하는 여부였다. 안내책자에 들어간 시설은 식당, 카페, 병원 등 각종 시설 1000여곳이다.

센터 관계자는 “일단 휠체어가 접근 가능한 곳으로 책자에 담았다. 장애인화장실의 경우 내부에 별도로 있는 곳이 드물다 보니, 건물 화장실 또는 가까운 관공서 장애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안내책자 발간되어 조금이나마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의 선택권이 다양해졌다고 생각한다. 먹고 싶었던 것, 분위기 좋은 카페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포천시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 불편하지 않은 무장애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내책자는 각 장애인단체 쪽에 배포할 예정이며, 지역 장애인들중 개별적으로 안내책자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센터 전화(031-531-20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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