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사업비 2억 6000만원을 투입해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의 확대설치와 보수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것을 음향으로 안내하는 교통안전시설로 기능은 횡단보도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 안내 기능과 보행신호의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안내 기능으로 구분된다.

시는 연간계약을 체결해 기 설치된 시설물을 점검하고, 음향신호기 사용에 방해가 되는 주변 장애물, 고장 나거나 설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음향신호기 등을 빠른 시일 안에 이전, 교체, 보수한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사항을 반영해 리모콘 정상작동 여부, 버튼의 위치 및 정상작동 여부, 음향신호기 신호 안내음향, 음향신호기 점자안내표지 부착 여부 등을 세세히 살펴 보수한다.

시각장애인협회 등 관련기관 의견수렴으로 시각장애인의 주요 동선을 파악해 설치장소를 선정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이용시설 주변과 주요 교차로와 상가 밀집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우선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유시경 교통정보운영과장은 “현재 설치율이 18%에 불가한 음향신호기의 예산투입을 꾸준히 늘려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한 교통복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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