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420인천공투단)이 11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 10주년을 맞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인천지역 주민센터 37곳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420인천공투단이 조사한 결과 계양구 계양2동, 남구 숭의4동, 용현 1.4동, 용현3동, 용현5동, 학익1동 등 주민센터 37곳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주민센터 2층 등에 설치된 체육시설, 강의실 등의 이용이 불가능한 것.

더욱이 이들 주민센터는 각종 선거 시 사전투표소로 이용되는데 같은 이유로 장애인의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없을 뿐 더러, 1층 민원실 역시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등이 부실하게 설치됐다.

장애인화장실은 설치되지 않거나 부적합하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차별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이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당한 편의가 제공되어야 한다”면서 “지난 10년간 인천지역의 주민센터들은 이를 개선하지 않고 방관해 왔다”며 인권위 진정과 함께 시설개선 시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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