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1억5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수원과 용인 등 14개 장애인야학에 평생교육사를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인야학은 성인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시설로 경기도에는 현재 14개 장애인야학에 425명의 장애인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이날 시행에 들어가는 ‘평생교육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개정안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평생교육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1~3급의 자격을 가진 평생교육사를 시설당 1명씩 배치할 계획으로 현재 시설별 채용이 진행되고 있어 6월초까지 평생교육사 선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야학에 배치되는 평생교육사는 시설별로 진행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 분석,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강현도 경기도 교육정책과장은 “비장애 성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40%가 넘는 반면 장애인은 2.6%에 불과하다”면서 “장애인야학 종사자에 대한 교육 과 장애인 평생교육 실태조사 등을 통해 성인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성인장애인은 49만4732명으로 국내 전체 성인장애인 241만7823명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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