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재가 및 거주시설에서 생활해 온 중증장애인 중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발달장애인 전용 자립생활 체험홈’ 1개소를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지역의 중증장애인 체험홈은 기존 6개소에서 7개소로 늘어나며 18명이 동시에 자립생활 체험이 가능해 진다.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은 주거지역 내 주택에서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자립생활센터와 연계해 일반가정(3명이내)과 같이 전담직원과 생활하는 시설이다. 일상생활과 사회적응에 대한 교육 및 체험 등을 통해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다.

인천시는 중증장애인이 자기결정권과 자기선택권을 행사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2010년 2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왔다.

이번에 설치하는 체험홈은 발달장애인 중심으로 입주해 생활하게 된다. 입주자는 남구에서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안정적인 체험홈 운영을 위해 생활에 필요한 초기물품구입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

체험홈 입주 장애인은 최소 6개월에서 24개월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후 자립생활 교육 및 체험을 추가로 원하는 경우에는 자립생활주택으로, 자립의 준비를 마친 경우에는 지역사회로 나가 독립생활을 할 수 있다.

그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및 자립생활주택을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독립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장애인은 총28명이다.

김태미 장애인복지과장은 “최근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이 거주시설 보호지원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 보장 등 지역사회의 자립을 통한 사회통합지원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장애인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체험홈 입주를 희망하는 중증장애인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032-440-2963) 및 관할 구 장애인업무관련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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