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 ⓒ백재현 의원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35.2%이고, 6대 광역시 평균 도입률은 18.3%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14.1% 뿐"이라면서 "경기도가 저상버스 도입에 상당히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교통수단 분담율은 전철 10%, 택시 5%인데 반해 버스는 30%를 차지한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따라 거동불편 노약자가 증가하고, 입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저상버스 도입은 추진돼야한다.

하지만 경기도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14.1%(1376대)로 서울시 35.2%(2653대)는 물론 6대 광역시 평균 18.3%(1659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6대 광역시 중 대구의 경우 21.8%(362대), 부산 18.5%(464대), 광주17.8%(166대), 대전 25%(241대)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백 의원은 "저상버스 구입비는 2억 2000만원으로 일반 버스 1억 2000만원보다 1억원 가량이 비싸다"면서 "운송업체의 저상버스 운행에 따른 손실을 최대한 보전해 줄 수 있도록 국비의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상버스 도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운송업체와 교통행정기관, 관계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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