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기도 주요 부서별 장애인예산 감소액 현황.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올해 경기도 장애인 예산이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17개 광역시도 2014년 세출예산사업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장애인 예산이 3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억원이 줄어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세종시 29.74%, 제주도 25.75%, 경상남도 19.55% 등 16개 시도의 장애인예산이 증가된 것에 대비된다.

경기도 각 부서별로는 교통정책·대중교통과 59억원, 장애인복지과 43억원, 사회복지담당관 32억원, 보건위생담당관 27억원, 체육과 10억원이 각각 줄었다. 장애인복지과와 사회복지담당관 장애인예산을 합하면 75억원이 두 부서에서 삭감된 것이다.

센터는 “사회의 대표적인 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예산을 214억이나 감액한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짓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경기도가 재정건정성 확보라는 미명하에 예산을 축소했지만 보편적 복지를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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