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은 17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7대 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는 시가 사실상 7대 요구안과 관련해 공감한다면서도 예산 부족과 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실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420인천공투단은 지난 3일 출범 기자회견 갖고, 시에 탈시설 전환센터 설치를 통한 탈시설 권리 보장,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지원, 이동·교육권 보장 등 7대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후 420인천공투단과 시는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장애성인 교육권 보장, 탈시설,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등을 갖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시는 420인천공투단의 요구에 공감한다면서도 예산 부족과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실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420인천공투단은 “지난해 기준 시의 장애인예산은 2.3%로 광역시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시가 예산 탓만 하며 장애인들의 절박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순간도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사회로부터 방치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이 있다. 7대 요구는 예산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선택적 요구가 될 수 없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한편 420인천공투단과 시는 오는 18일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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