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은 지난 16일 인천시청 앞에서 투쟁단 관계자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는 장애인 생존권 9대 요구안을 수용하라”며 인천시의 장애인 정책방향 수립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연수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재경 대표는 최근 모 일간지에 게재된 인천시 장애인 시설장의 기고문 내용에 대해 반박하며 “시설 안에서는 중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기 힘든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장애인부모연대 김광백 간사는 “지난 3일 인천시에 제출한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며 “차후 공투단 내부의 논의 후 다시 시에 요구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인천시에 5개의 장애인생활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라며 “장애인복지에 대한 세계적인 입장이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인천시는 여전히 생활시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장애인정책팀 윤백진 팀장은 “공투단 및 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고 예산이 필요해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420인천공투단은 지난 3일 인천시 장애인 복지예산 5% 이상 확대할 것,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 할 것,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할 것 등의 9가지 정책요구안을 인천시에 제출한 바 있다.

장애인생활신문 박지연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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