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별가람역 외부에는 엘리베이터 3대가 설치됐다. ⓒ박종태

서울도시철도 4호선 당고개역에서 경기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지난 19일 운행을 시작했다.

진접선 복선전철은 총 14.9㎞ 구간으로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이 시설됐다. 열차 운영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고, 역사 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한다.

3개 신설역은 스크린도어가 완전 밀폐형으로 설치돼 시각장애인들 추락을 방지를 할 수가 있다. 지난 20일 3개 역사를 방문해 점검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결과를 연재한다. 두 번째는 별내별가람, 오남역이다.

별내별가람역은 2016년 4월 26일, 오남역은 2015년 11월16일 각각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되는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별내별가람역=향후 8호선 연장을 고려해 환승 대합실을 갖춘 지하 3층 승강장 역사로 외부 출입구는 4곳이다. 에스컬레이터는 22대, 엘리베이터는 지하1층 맞이방에서 승강장과 연결되는 2대 등 총 5대가 설치됐다.

주출입구 출입문과 맞이방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구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앞에 점자블록이 있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은 지하1층 맞이방과 지하2층에, 남녀장애인화장실은 교통약자화장실이라는 명칭으로 지하1층 맞이방에 각각 설치됐다. 하지만 화장실 안내 표지판에 장애인화장실을 안내하는 장애인 마크가 없었다.

지하1층 맞이방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고정식인데다가 앞에 가로막이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방해한다.

남여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오남역=외부 출입구는 3곳으로 에스컬레이터는 10대, 엘리베이터는 지하1층 맞이방에서 승강장과 연결되는 2대 등 총 4대가 설치됐다.

주출입구 출입문과 맞이방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구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앞에 점자블록이 있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역사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교통약자화장실이라는 명칭으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하지만 화장실 안내 표지판에 장애인화장실을 안내하는 장애인 마크가 없었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별내별가람역 주출입구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앞에 점자블록이 있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박종태

별내별가람역 남녀장애인화장실은 교통약자화장실이라는 명칭으로 지하1층 맞이방에 설치됐다. ⓒ박종태

별내별가람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고정식인데다가 앞에 가로막이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별내별가람역 남여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오남역 주출입구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앞에 점자블록이 있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박종태

오남역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오남역 화장실 안내 표지판에 장애인화장실을 안내하는 장애인마크가 없다. ⓒ박종태

오남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오남역 남여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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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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