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운서역 공영주차장’이 지난 24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공영주차장은 지상 4층, 연면적 3만1천㎡ 규모로 건립돼 10월부터 정식 운영 되고 있다. 옥상까지 5개 층을 활용해 버스 37대를 포함한 비장애인주차 총 1034면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총 42면이 마련돼 있으며 엘리베이터도 3대가 설치됐다.
27일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출입문은 자동문만 설치됐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지상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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