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논현도서관 건물 전경. ⓒ박종태

인천시 남동구 논현중앙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남동구논현도서관이 지난달 2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남동구논현도서관은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달 16일 개관식을 가졌다. 각 층별로는 ▲1층: 어린이자료실, 다목적실, 청소년실, 동아리실, 북카페 ▲2층: 종합자료실, 스스로학습실, 멀티미디어실, 사무실 공간 ▲3층: 휴게실, 옥상정원을 갖추고 있다.

5일 남동구논현도서관을 방문,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여닫이문 바닥에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주출입구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다.

1층 종합안내데스크는 한쪽 밑에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확대경도 설치됐다.

1층 다목적실 강당 뒤쪽에는 장애인좌석이 마련됐으며, 단상은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이 편리하다.

건물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어린이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더욱이 2층 종합자료실 내 스스로 학습실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높낮이 조절이 되는 책상이 설치돼 있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대변기 등받이 또한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높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동구논현도서관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여닫이문 바닥에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남동구논현도서관 1층 종합안내데스크는 한쪽 밑에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확대경도 설치됐다. ⓒ박종태

남동구논현도서관 1층 다목적실 강당 뒤쪽에는 장애인좌석이 마련됐으며, 단상은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이 편리하다. ⓒ박종태

남동구논현도서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남동구논현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남동구논현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내 스스로 학습실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높낮이 조절이 되는 책상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남동구논현도서관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대변기 등받이 또한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높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남동구논현도서관 남녀장애인화장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남동구논현도서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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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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