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화체육센터 전경. ⓒ박종태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 위치한 ‘파주문화체육센터’의 장애인 편의가 노력에 불구하고, 2%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파주문화체육센터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립에 따른 상생협력사업으로 파주에너지서비스(주)가 건립, 기부채납한 문화체육시설이다.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지난해 8월 5일 개관했으며,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 파주사업팀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으로부터 지난달 28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 8일 직접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지상1층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여닫이문 바닥에 설치돼 있다.

주출입구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1층 안내데스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여장애인화장실은 지상1-3층 남여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 또한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지상1층 수영장에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 또한 수영장에서 장애인전용 탈의실·샤워실을 가려면 출입문을 지나야 하는데,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자동문이다.

장애인전용 탈의실·샤워실의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편리하다.

여기에 탈의실 옷장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샤워실에는 샤워기의 높이가 낮고 벽면에 샤워용 의자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내부에 화장실이 없어 옷을 다시 입고 탈의실·샤워실의 문을 열고 나와 맞은 편에 있는 남녀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파주문화체육센터 지상1층 주출입구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파주문화체육센터 1층 안내데스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박종태

파주문화체육센터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지상1층 수영장에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장애인전용 탈의실 옷장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장애인전용 샤워실에는 샤워기의 높이가 낮고 벽면에 샤워용 의자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박종태

장애인전용 탈의실·샤워실 내부에 화장실이 없어 옷을 다시 입고 문을 열고 나와 맞은 편에 있는 남녀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박종태

파주문화체육센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 또한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파주문화체육센터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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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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