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관장 강기태)이 오는 12월 2일 온라인으로 '2020년 제6회 안산시 큰 숲 가요제'를 개최한다.

큰 숲 가요제는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찾고 음악을 통해 서로 위로하자는 취지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힘겨운 한해를 보낸 이웃에게 따뜻한 음악으로 위로하는 랜선 가요제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연 음악은 대중가요와 창작가요 등 자유롭게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접수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로 안산상록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거나 카카오 톡 메신저(happychange1)를 통해 신청서와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중 자체 심사를 거쳐 10명의 본선 무대가 진행된다.

본선 무대의 영상은 12월4일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다. 방영된 영상은 전문심사위원과 지역주민 심사단이 심사해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 희망상, 위로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심사단으로 신청하기 위해서는 20일까지 안산상록장애인복지관으로 신청 문자를 발송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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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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