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의왕IC 옆 의왕휴게소의 장애인화장실 편의 시설이 일부 미흡, 장애인들의 이용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최근 의왕휴게소를 방문한 장애인이 이용 불편을 호소해 옴에 따라 상하행 의왕휴게소를 직접 검검한 결과다.
■상행(과천방향) 의왕휴게소=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고정식인데다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여성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지난달 30일 점검 당시 고장난 상태로 남성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초입 벽면이 아닌, 안쪽으로 들어가 만나는 입구벽면에 설치돼 있다.
■하행(서수원방향) 의왕휴게소=남녀장애인화장실은 버스정류장 방향 등 3곳에서 출입이 가능했는데, 출입문이 모두 여닫이여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현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차장에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위치는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접근이 용이한 상하가동식이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도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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