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현무체육공원 내 국궁장 전경. ⓒ박종태

인천 서구 현무체육공원 내 국궁장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점검됐다.

국궁장은 연면적 447,59㎡, 지하1층~지상1층으로 건립됐으며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지난 2월 20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3월 30일 직접 방문해 점검한 결과 지하1층은 도로와 바로 연결돼 있어 출입을 하기가 편리하며, 건물 내 엘리베이터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지하1층과 지상1층 주출입구 출입문은 공통적으로 여닫이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은 출입에 불편이 없이 없는 반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불편을 겪는다. 이들이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각각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출입문 옆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국궁장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외부 및 내부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활을 쏘는 활터는 지상1층에 있는데 여기에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없고, 남녀장애인화장실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은 보행 상 장애가 없어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 등받이의 설치 위치가 높아 등을 받쳐주지 못하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지하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지상1층 옷장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힘들다.

지하1층과 지상1층 주출입구 출입문은 공통적으로 여닫이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은 출입에 불편이 없이 없는 반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불편을 겪는다. 이들이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각각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

국궁장 건물 외부 및 내부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국궁장 지상1층 옷장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힘들다. ⓒ박종태

국궁장 지하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국궁장 지상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은 보행 상 장애가 없어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박종태

국궁장 지상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 등받이의 설치 위치가 높아 등을 받쳐주지 못하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국궁장은 지난 2월 20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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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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