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풍전통시장 내 현대식 주차장 전경. ⓒ박종태

경기도 하남시 덕풍전통시장 내에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일반등급을 받고 본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식 주차장이 9일 운영을 시작했다.

BF 예비인증은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며,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현대식 주차장은 대지면적 1355㎡, 연면적 2594㎡, 지상3층 규모로 주차면수 82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4면이 마련돼 있다.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와 장애인화장실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턱을 낮추고 경사로가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뒤쪽 입구에 가각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상하가동식으로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이 용이하다. 반면 비상호출버튼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앞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된 반면 내부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없다.

이 밖에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서 장애인전용화장실을 편리하게 갈 수 있지만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뒤쪽에 설치돼 있다는 안내문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이에 대해 하남시청 관계자는 “장애인화장실 내부 비상호출버튼, 안내문구 등 장애인이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4면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와 장애인화장실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턱을 낮추고 경사로가 설치됐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앞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없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뒤쪽 입구에 각각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상하가동식으로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이 용이하다. 반면 비상호출버튼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서 장애인전용화장실을 편리하게 갈 수 있지만 안내문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