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복지재단이 펴낸 '에덴 21세기 글로벌 전략과제집'. <에이블뉴스>

에덴복지재단이 이사장인 정덕환씨의 회갑을 기념해 ‘에덴 21세기 글로벌 전략과제집’을 펴내고,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지난 1983년 임의시설로 출발해 1990년 사회복지법인으로 등록한 에덴복지재단의 현황과 실제를 재활복지적 측면과 경영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평가하고, 나아가 21세기에 부응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에덴 21세기 글로벌 전략의 목적은 고용(Employment)을 신성시여기는(Divineness) 기업(Enterprise) 네트워크(Network)를 구축해 장애인, 노인 등의 직업 취약계층에 고용을 통한 복지를 실현시켜나간다는 것.

특히 이 책은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직업재활시설 에덴하우스를 총 1만여명에게 직업의 기회를 주는 우리나라 대표적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에덴복지재단이 지난 2005년부터 중국의 조선족 장애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고려인 장애인, 북한 장애인에게도 직업재활의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유엔에스캅, 국제노동기구 등과 협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글로벌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까지 싣고 있다.

이 책의 발간추진위원회 김종인(나사렛대 교수) 위원장은 “에덴(Eden)은 평화와 사랑의 동산, 삶이 보장된 복지의 공동체라는 뜻으로 해석되나 사실상 어원은 황무지이다”면서 “정덕환 이사장이불굴의 의지로 지금까지 불모의 에덴에서 희망의 에덴으로 만들었지만, 세계적으로 장애인 고용과 복지를 선도하는 에덴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EDEN’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서영훈 전 총재는 “‘에덴 21세기 글로벌 과제집’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에덴의 생명재활운동 정신과 직업재활, 고용 모형으로 우리나라에서만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이나 나아가 지구촌 재활운동의 모형이 되고자 하는 큰 뜻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에스캅 김학수(유엔 사무차장) 사무총장은 “이 전략 과제집은 국내외 정부는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향후 장애인 재활전략 및 정책을 세우고, 실행해나가는데 커다란 이정표를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은 “에덴의 과제실현은 저와 우리 에덴의 식구로써만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에덴 과제집을 발간토록 지원과 용기를 주신 분들과 힘을 합치고, 정부당국의 정책적 지원 그리고 우리사회 구성원이 ‘일을 통한 복지실현’이라는 점에 합의가 있다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에덴복지재단이 이사장인 정덕환씨의 회갑을 기념해 ‘에덴 21세기 글로벌 전략과제집’을 펴내고,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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