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발달장애인을 위한 성교육 지도자 워크숍’을 여는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의 홈페이지. <에이블뉴스>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이사장 정진현)가 오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파라다이스복지재단 5층 학습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성교육 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은 사회복지학과, 특수교육 또는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 및 성교육 관련 경험자 등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이다. 교육비는 7만원.

주요 교육내용은 ▲성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자세 ▲발달장애인의 일반적 특성과 성행동 특성 ▲성적 자기결정권 ▲성교육의 실제방법론 등이며, 워크숍이후에는 시설과 학교 등에서 이뤄지는 성교육 현장에서 일정기간 동안 실습을 하게 된다.

연세대 장순복(간호학과) 교수, 한국요가교육원 라마시몬 원장, 아하!성문화센터 김미옥 상담1팀장, 제나가족지원센터 김명실 센터장, 이수임 사무국장,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이청자 관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명숙 사무처장, 법무법인 베스트 김재련 변호사, 한국우진학교 노경민 보건교사, 내일여성센터 성교육전문가 추국화씨 등이 강사로 나선다.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는 “점차 장애인의 성과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의 성적 반응을 긍정적인 성행동으로 이끌어주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는 “2005년부터 서울·경기권의 학교와 시설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 성교육을 실시해왔는데, 발달장애인들의 성적 특성에 대한 사전 정보나 이해가 전무하기에 청소년기 이후 조절되지 못하는 성행동에 대해 부모나 시설관계자들이 부정적이거나 무방비 상태였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설립된 민간단체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성교육프로그램 ‘제나성장프로그램’,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기주장 및 의사소통 훈련을 위한 ‘자아성장 프로그램’, 발달장애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강화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청 및 문의: 전화 02)907-0409. 홈페이지 www.genaprid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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