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 Korea 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청 강당에서 열린 ‘2006년 신년연찬회’에서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에이블뉴스>

RI Korea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청 강당에서 ‘2006년 신년연찬회’를 갖고 올해의 중점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 앞으로 현장 참여활동을 강화하고, 국제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장애인복지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의 실천네트워크를 표방하는 RI Korea의 올해 중점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국제위상 제고=지난해 9월부터 RI Korea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아주대 이일영(재활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11월 바레인에서 열린 RI총회에서 RI 아태지역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RI 아태지역 사무국 역할을 맡게 된 RI Korea는 올해 우리나라 장애인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각종 사업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특히 RI Korea는 오는 2012년에 예정돼 있는 RI 세계대회, 유엔에스캅(UNESCAP) 제2차 아태장애인10년 최종평가대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아태지역 장애인단체의 허브(hub)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태지역 엔지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내 장애인계와 해외 장애인계를 연결시켜주는 국제교류컨설턴트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RI Korea 조직 강화=RI Korea는 올해를 국내적으로는 조직을 강화하는 해로 삼기로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에 지역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역네트워크가 구축된 지역은 전북, 경남, 광주, 전남, 부산, 대구, 경기지역이며, 미구축된 지역은 서울, 인천, 강원, 대전충남, 경북, 충북 등이다.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계와 현장종사자들의 격려와 지지를 통해 사명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RI Korea 상도 제정한다. 이 상은 매년 개최되는 RI Korea 재활대회에서 수여하기로 했다.

▲참여와 대안 제시=RI Korea는 장애인계의 공동 이슈 중심의 연대활동을 통해 전문가그룹으로서의 파트너십과 대안을 제시, 장애인의 권리와 사회적 통합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성년후견제 도입운동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동시에 직업재활법 개정운동과 재활공학지원법 제정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직업재활법 개정은 오는 12월 입법발의를 목표로 추진되며, 재활공학지원법 제정은 법률초안이 마련되는 데로 관련 의원을 통해 입법발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네트워크 구축=RI Korea는 지난해에 이어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대학생 장애체험과 인권 아카데미’ ‘장애청년 IT 파트너사업-Make a Job’ 등을 통해 청년의 역량강화와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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