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실시되는 지자체선거를 대비한 ‘지방선거 장애인연대’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2006 지자체선거와 장애인단체역할모색’을 주제로 제7회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를 개최, 2006년 6월 실시되는 지자체선거에서 장애인의 주권회복과 권리쟁취를 위한 지역단체의 활동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한국장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방선거 장애인연대 구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장애인단체지도자 및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충북 제천 국민연금청풍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단체의 지자체선거활동 당위성과 중요성’에 대한 한국장총 김성재 상임대표의 기조강연과 장애후보배출, 장애공약반영 및 정책검증활동, 선거참정권확보 3대 목표를 중심으로 ‘2006년 지자체선거의 장애인단체 전략’에 대한 한국장총 김동범 사무총장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또한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과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을 초청해 각 정당의 ‘2006년도 장애인복지정책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 2006년 지자체선거의 대응방향을 세우기 위한 종합토론회와 선거연대 체계구축을 위한 지역별 토론회를 진행한다.

한국장총은 “장애인단체가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에서는 연대결성 등 조직적으로 대응했으나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 연대를 결성한 경험이 없다”며 “이번 대회 개최는 장애인운동역사에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장총은 “소외계층의 욕구를 국가정책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치참여”라며 “이번 대회가 전국의 장애인역량을 총 집결해 지역장애인단체가 장애인정책시행에 있어 주체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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