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국악한마당’ 포스터.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3일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발달장애인과 국악의 거장들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가 주최하는 ‘2022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발달장애계에서는 보기 드문 사물놀이팀인 ‘아트위캔 마루연희단’과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거장 김덕수와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버라이어티 이서’ 단원 4명이 함께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발달장애 사물놀이팀인 ‘아트위캔 마루연희단’은 김준휘 단장의 지도 아래 포항에서 집결해 매주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A+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포항에서 서울까지의 먼 길도 마다 않고 연습을 위해 오가며 준비하고 있다.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은 자폐성 장애인 이현호 씨의 대북 연주를 시작으로 자폐성 장애인 대금연주자 정주혁 씨의 솔로 연주 무대에 이어, 올해 헝가리, 크로아티아 국제교류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발달장애 팝밴드 ‘아트위캔 그랑그랑 밴드’와 소리꾼 장성빈 씨의 콜라보 무대로 이어진다.

또한 발달장애 팝밴드 ‘그랑그랑’과 콜라보 연주로 판소리 명창 양은희, 국립국악원 지도단원을 역임한 해금 황애자 명인이 함께 호흡을 맞추어 발달장애 예술계에 국악 명인들이 함께 협연하는 멋진 융합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트위캔 마루연희단 최정민 꽹가리 연주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 선생님과 함께 공연할 기회가 생기다니 너무 영광스럽고 떨리는 무대다. 선생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습해서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해금연주자 황애자 명인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팝밴드를 처음접했는 데 뛰어난 실력에 놀랐고 순수한 그들의 열정에 진정한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이런 의미있는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고 감사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A+페스티벌 같은 소통의 장이 앞으로도 많이 열리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2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은 ‘팬데믹 시대를 겪은 모든 사람들에게 예술이 희망의 말을 건넵니다’ 라는 의미를 담아 ‘날아올라’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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