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에서 지난 20일 SUNNY Global 사업을 통해 다양한 아시아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발표회가 진행됐다. ⓒSK행복나눔재단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에서 지난 20일 SUNNY Global 사업을 통해 다양한 아시아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발표회가 진행됐다.

SK 사회공헌 전문 재단 행복나눔재단은 청년들의 사회 문제 해결 능력 고도화를 목적으로 20년 역사의 SUNNY를 재편하고, 신규 사업 ‘Sunny Global’을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Sunny Global은 국내에 거주하는 아시아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함께 팀을 꾸린 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 이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비영리 스타트업을 조직화하는 게 최종 목표다.

11개월간 사회 문제 정의 및 솔루션 기획, 현지 검증, 실행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오픈 뒤 현재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현지에서 솔루션 테스트 및 검증 작업을 마쳤다.

Sunny Global에 참여한 총 4팀의 청년들은 ▲베트남 시각 장애인의 이동권 및 사회 참여율 향상을 위한 위치 기반 이동 및 돌봄 지원 서비스 ▲인도네시아 젊은 여성 양육자의 창업 교육 및 소액 금융 지원을 위한 소셜 전자 상거래 서비스 ▲한국 사회 내 고려인 청소년(14~18세)의 적응을 돕는 꿈찾기 멘토링 프로그램 ▲경제적으로 취약한 방글라데시 여성 수산업 종사자의 소득 증대를 위한 업사이클링 식품 개발안을 발표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위치 기반 헬퍼 매칭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하는 ‘시시콜콜’ 팀은 현지 검증을 거쳐 타깃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시콜콜 팀은 현지 검증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시설이 전무한 베트남의 현실을 파악한 뒤 위치 기반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이동, 돌봄을 지원할 헬퍼들과 시각장애인 고객을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구상했다.

또한 8월 현지에서 MVP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5점 만점에 4.9점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베트남에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팀은 서비스를 통해 헬퍼에게는 유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동네 일자리, 시각장애인에게는 이동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행복나눔재단 곽예솔 매니저는 “활동자들은 현지로 직접 조사를 나가 파일럿 테스트, 심층 인터뷰, 시장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솔루션의 실질적 필요성에 대해 검증했다”며 “현장 경험을 통해 견고하게 찾은 방향성을 기반으로 앞으로 3단계의 솔루션을 실현화하는 과정 또한 담당자로서 기대하며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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