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이하 공단)이 1일부터 3개월간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을 포함해 전국 50여 개 기관과 함께 교통약자 장애인을 위한 도보네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 사회공헌활동인 시시각각(視視各各)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

시시각각 프로젝트는 ‘각각(各各)의 눈(視)을 모아 장애인의 눈(視)이 돼 준다’는 뜻으로, 시각·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프로젝트는 현 도보네비게이션이 건물을 점으로 인식해 시각장애 및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목적지에 도착해도 입구를 찾지 못하거나, 계단 등 장애물로 인해 출입에 제한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공단은 올해 5월부터 시시각각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350개 전국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협업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대국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우체국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서울 광화문 일대 KT를 중심으로 조직된 ‘광화문원팀’등 50여 개 기관이 참여하기로 했다.

참여기관 임직원은 개인 휴대폰에 전용 앱(APP)을 설치하고 출입구, 엘리베이터, 보행장애물 등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건물의 입구까지 안내하는 새로운‘도보네비게이션’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작업에 참여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AI(인공지능) 및 장애인 당사자 검증단을 통해 분류작업을 거쳐 도보네비게이션에 반영된다.

공단 김현종 소통협력실장은 “시시각각 프로젝트는 사진 한 장으로 이동 약자인 장애인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참여해주신 전국의 민간,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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