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발달장애 예비강사 김세윤 씨가 지난 2일 강원도 영월 마차중·고등학교에서 첫 시범강의를 진행했다.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장애인식개선교육 발달장애 예비강사 김세윤 씨가 지난 2일 강원도 영월 마차중·고등학교에서 첫 시범강의를 했다.

이날 시범강의를 한 김세윤 예비강사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 발달장애가 있는 나를 친구들은 왕따나 따돌림을 해 왔었지만 나는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큰 규모의 공연을 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예비강사는 ”장애는 약점이 아니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하고 "약점을 찾기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친구들과 우애와 배려"를 당부했다.

이날 시범강의는 강원도 영월교육지원청의 주관으로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공감콘서트’로 진행됐고 강원도영월교육지원청의 이한호 교육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가 함께했다.

시범강의를 들은 마차·중고등학교 홍성준 교장은 “그동안 음악을 하는 발달장애인들의 훌륭한 연주만 보아도 장애인식의 전환점이 됐었는데 발달장애 예비강사가 장애인식개선 강사로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은 우리 학생들에게도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인식을 심어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에 강사양성과정에 참여했던 발달장애 예비강사 중 2인은 향후 강원도 영월 영월중고등학교, 석정여중고에서 시범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은 올 10월부터 총 7주간 ‘2021년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에서 서류 및 실기심사,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발달장애 음악연주자들은 실기 레슨 및 장애인식개선 강의를 위한 이론교육 등 총 40시간의 교육과 심사를 받았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