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애인연맹이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장애인당사자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해당 대회는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사회참여와 의제 설정 능력 제고, 당사자의 요구가 반영된 정책 대안 등을 제시함과 동시에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인들의 게임에 대한 욕구와 e스포츠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과 함께 ‘장애인e스포츠대회 D-War'를 개최하고, 장애인단체들의 다양한 사업과 관련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인식을 조사해 발표하는 등 행사의 이름대로 장애인당사자들의 참여와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행사로 치르겠다는 각오다.

장애인 게임대회를 비롯, 다채로운 행사로 이뤄지는 이번 대회는 19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첫날 장애인들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둘째 날은 장애인e스포츠대회가 열려 30여명의 장애인 게이머들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장애인연맹 황광식 회장은 “장애인단체들이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해 많은 일을 하지만, 실제로 장애인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말하면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목소리를 우리의 활동에 반영하는 기회로 우리 연맹에 중요한 행사”라는 말로 이번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시작된 ’한국장애인연맹(DPI) 장애인당사자대회‘는 장애인당사자들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고, 당사자의 목소리로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구호 아래 장애인활동지원제도, UN 장애인권리협약,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등 한국 장애인 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겨온 장애인당사자 참여 정책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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