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은 27일 중앙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개발원)은 장애계의 숙원사업인 ‘장애인 탈시설’을 위한 중앙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센터장 강정배, 이하 통합지원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일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가 발표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이하 탈시설 자립지원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개발원 산하 통합지원센터는 탈시설 자립지원 로드맵의 구체적인 이행을 지원할 중앙기관으로 장애인의 지역사회 전환 모델 개발, 관련 실태조사·연구, 지자체 사업 모니터링 등 시설거주장애인의 탈시설·자립지원을 위한 민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9월부터 ‘장애인거주시설 지역사회 전환 컨설팅 사업(이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지자체·장애인거주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으며 해맑음마음터(서울특별시), 평화의집(부산광역시), 메종드로제(충청남도), 더숨99지원센터(전라북도) 등 4개 광역시도 장애인 거주 시설을 컨설팅 지원 기관으로 선정했다.

또한 건축·회계·법률·노무 등 각 계 각 층의 전문가들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앞으로 3차 년에 걸쳐, 선정된 지자체와 해당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의 기능전환 및 거주자 개인별 지역사회 거주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설 거주 장애인에 대한 자립지원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 ▲지역사회로 거주를 이전한 장애인에 대한 주거 및 주간활동 연계 등 정착지원 ▲시설의 기능전환에 따른 조직운영 및 종사자 교육 등 시설운영 등에 대한 컨설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거주시설 여건에 따른 기능전환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전환 과정에서의 주택 마련 등 정책적 과제 진단 및 해결 방향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탈시설 자립지원 로드맵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위한 비전과 목표가 마련됐지만, 실제 이행하는 과정이 더 힘들고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통합지원센터의 활동에 장애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 만큼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그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부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대한 안내는 개발원 공식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