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로 읽는 매거진 ‘BF’(barrier free) 3호 표지.ⓒ청송교육문화진흥회

청송교육문화진흥회가 점자로 읽는 매거진 ‘BF’(barrier free) 3호를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BF’는 문화예술 정보를 시각장애인이 점자와 촉각으로 스스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으로, 묵점자혼용으로 비시각장애인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호에서 촉각으로 보는 캐릭터 콘텐츠 ‘펭수’의 인기에 이어 이번호에는 ‘죠르디’ 이미지를 촉각화해 잡지 내 수록했다.

이번 3호 표지에 수록된 작품은 시각장애 예술인 미긍주혜 작가의 ‘빛’이다. 최근 시각장애안내견을 거부하는 사업장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이에 대한 장애인식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된 만큼 이번 표지가 의미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3호에는 미긍주혜 작가 뿐 아니라, 시각장애예술인의 삶을 다룬 기사가 실린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 유망 직종, 화면해설 영화 관련된 정보가 소개된다.

‘BF’ 3호는 8월 말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점자도서관 홈페이지 공지게시판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송교육문화진흥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더 나아가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예술인 관련 잡지가 지속적으로 발간될 수 있도록 점자로 읽는 매거진 ‘BF’가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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